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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진 후 시리아 첫 공습…민간인 등 15명 숨져

중앙일보

입력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을 당한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주택가에서 주민들이 19일(현지시간) 잔해를 치우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을 당한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주택가에서 주민들이 19일(현지시간) 잔해를 치우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주택가를 공격해 15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 첫 미사일 공습이다.

시리아 인권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9일(현지시간) 새벽 다마스쿠스 외곽 '카푸르 소우자' 지역의 10층짜리 건물이 폭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권관측소는 해당 장소가 친이란 민병대와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관련된 곳이라며, 이번 공격으로 친이란 민병대원과 민간인 등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봤다.

시리아 정부군도 공격 사실을 확인하면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민간인 주거 지역이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정부군은 이번 공격으로 군인 1명과 민간인 4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라미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AFP 통신에 "오늘 공습은 수도 다마스쿠스를 목표로 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와 오랜 앙숙 관계인 이스라엘은 시리아가 이란의 후원을 받아 무기를 배치했다며 공습을 감행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2일에도 다마스쿠스 공항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로 인해 시리아 정부군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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