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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때린 조수진 "자신의 성상납 무마 의혹…반성 없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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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한 조수진 의원은 15일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자신의 성상납 무마 의혹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첫 전당대회가 이준석 대표 때문에 늦어졌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저는 이유 없이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다"며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말해야 하고, 사람에 대한 미움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직 당대표가 당을 분열과 혼란한 상황으로 몰아넣었다. 지금이라도 반성과 성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선 "3월 8일 지도부가 구성되면 전주을 재선거가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호남의 생각을 읽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정치가 지향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으로 국민통합을 꼽기도 했다.

그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등이 가짜뉴스로 확인됐는데도 여기에 책임감 있는 사과가 없다"며 "국민이 분열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으로 가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

조 의원은 아울러 "고향인 전북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꼭 1등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북 익산시 출신인 조수진 의원 전주기전여고를 졸업했으며 고려대학교에서 불어불문과를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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