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미자 전남 아동복지협회 회장(왼쪽부터)이 자립준비 청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 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 삼성]](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2/03/87428f92-5a65-4aba-9bdb-7e8420431890.jpg)
2일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미자 전남 아동복지협회 회장(왼쪽부터)이 자립준비 청년들을 응원하는 메시지 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 삼성]
시설 보호가 종료되는 아동·청소년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인 ‘삼성희망디딤돌’이 10번째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은 2일 전남 순천에 전남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개소 예정인 목포를 더해 전남센터는 생활관 15실, 자립 체험관 3실로 운영된다. 연 350여 명의 보호종료 청년이 최장 2년간 자립을 준비하고 취업·재테크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보호종료를 앞둔 만 15~18세 청소년도 체험관에서 미리 거주해 볼 수 있다. 운영은 전남아동복지협회에서 맡는다.
‘삼성희망디딤돌’은 2013년 삼성이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임직원이 기부한 250억원으로 시작한 기업사회공헌(CSR) 활동이다. 이름도 임직원이 직접 지었으며,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추가해 사업 지역을 확대했다.
![사진은 전남센터 생활실 전경. [사진 삼성]](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2/03/6e934126-688c-4cce-95a9-a8f65a6b2fc1.jpg)
사진은 전남센터 생활실 전경. [사진 삼성]
아동 양육시설이나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 등에서 지내던 청소년은 만 18세가 되면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정부의 정착 지원금과 수당, 임대주택 신청 기회 등이 있지만, 주거 문제가 가장 큰 부담이다. 이에 보호종료 청년의 주거와 교육을 모두 지원해 ‘자립 디딤돌’ 역할을 하는 것을 운영 취지로 삼았다. 삼성희망디디돌의 지원을 받은 청년은 지난해까지 누적 1만6760명에 이른다. 삼성은 올 11월 충북센터(청주)를 추가로 열어 센터를 11개로 늘릴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개소식에서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가 청소년을 지키는 울타리이자 사회를 향해 안전하게 내딛는 징검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에게 사회 진출의 디딤돌이 되고, 지역사회의 사랑과 관심이 모이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와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