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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은 이재명 "안개 걷히면 실상 드러나…사필귀정 믿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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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김성룡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 대첵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쓰고 있다. 김성룡 기자

민생 현장 방문 일정으로 전북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검찰 수사를 언급하며 "사필귀정을 믿는다"고 목소리를 재차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전북 정읍역 앞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수없이 공격당하고 음해를 당했지만 결국 다 실체가 드러났고 많은 국민들이 제 진정성과 성과를 인정해 이 자리에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아무리 힘으로 눌러도 결국 제 자리를 가고자 하는, 자연 현상 같은 사람들의 마음을 억제할 수는 없다. 역사는 국민이 만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가 퇴행하지 않도록 정말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16일 검찰로부터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소환 조사 통보를 받은 이후 결백을 주장해왔다. 전날(25일)에도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영학 녹취록'을 토대로 쓴 기사를 공유하면서 "어처구니없는 일… 사필귀정 할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 대표는 오는 28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한다.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조사를 받은 지 18일 만에 포토라인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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