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도로 착공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경기도 시흥시 논곡동을 잇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20일 착공됐다. 길이 14.3㎞, 폭 24~30m(왕복 4~6차로)로 2010년 7월 개통될 예정이다. 고속도로는 경기도.한화건설.대우건설.두산중공업.현대건설 등이 참여하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4809억원을 들여 건설하며 개통 후 30년간 운영한 뒤 경기도에 운영권을 넘기게 된다.

시화.시흥IC와 남동.물왕영업소가 들어서는 이 도로는 인천 제2연륙교(영종도~송도국제도시), 송도해안도로(송도국제도시~남동공단)와 연결된다. 또한 시흥시 월곶IC에서 영동고속도로, 도리JC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목감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와 각각 연결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인천에서 제2경인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어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IC 일대와 영동고속도로 월곶IC~안산IC 구간의 극심한 정체현상이 풀릴 전망이다.

시흥=정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