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장예찬 "엄마카드로 정치하는 이준석 키즈…부러울 따름"

중앙일보

입력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 뉴스1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 뉴스1

장예찬 청년재단이사장은 12일 이른바 '이준석 키즈'들의 정치자금 출처가 궁금하다며 엄마 카드로 정치하는 이들이 참 신기하고 부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1호 청년 참모이자 3·8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장 이사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이사장은 자신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이 전당대회 때 청년최고위원이 아닌 일반 최고위원 경선에 나설 뜻을 보인 것을 두고 "제가 무서워서 도망간다는 인상을 지우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나 이준석 키즈들은 정치하는 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며 "일반최고위원 경선 기탁금은 4000만원이고 청년최고위원은 1000만원으로 3000만원 차이가 난다. 이는 평범한 2030, 자기 돈 벌어서 정치하는 청년들에게는 넘사벽으로 큰 차"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서 2030, 40대 초반까지 한 번 해보라고 판(청년최고위원 경선)을 깔아주는데 어디서들 그렇게 돈이 나서 정치(최고위원 경선)를 하느냐"라며 "이러한 엄마 카드로 정치하는 이준석 키즈들이 참 신기하고 부러울 따름"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장 이사장은 최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한 나경원 전 의원의 전대 출마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이사장은 윤 대통령이 나 부위원장에 대한 애정이 있어 사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본지 보도를 언급하며 "사의 표명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이) 그걸 거스르고 인사혁신처로 가서 사표를 낼 어떤 정치적 동력이 있을까"라며 "그렇게 되는 순간 여러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나 부위원장도 고심이 깊겠지만, 정책과 관련한 혼선을 수습하고 대통령의 애정 어린 메시지를 확인했으니 당분간은 저출산 위기나 기후 위기에 전념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