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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전 현대아울렛 참사 관계자 영장 반려…보완수사 요구

중앙일보

입력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화재 당시 모습. 대전소방본부

대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화재 당시 모습. 대전소방본부

대전지방검찰청은 5일 8명의 사상자를 낸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참사 관계자에 대해 대전경찰청이 신청한 구속 영장을 반려하고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0월께부터 아웃렛 사고 관계자 1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또 이중 혐의가 크다고 본 현대아울렛 대전지점장 등 5명에 대해 지난해 12월 3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화물차 배기구 인근 박스 적재물로 인한 발화 사실과 화재 수신기 전원 차단에 따른 스프링클러, 경보방송 등 소방설비 미작동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현대백화점 본사와 대전점, 협력업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추가 수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요청한 것”이라며 “수사 내용은 밝힐 수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찰이 요구한 내용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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