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명예교황 교황이 2022년 마지막 날(31일) 95세의 나이로 선종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주한 교황청대사관을 찾아 교황을 추모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2일 서면 브리핑으로 밝힌 내용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교황청대사관을 찾아 베네딕토 명예교황을 조문하고 알프레드 슈이레브 대주교 겸 주한교황청대사를 만나 위로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슈이레브 대사에게 “베네딕토 16세가 대한민국의 앞날에도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셨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해 주셨다. 이제 예수그리스도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슈이레브 대사는 “대통령님의 방문은 저희에게 큰 선물"이라며 "고인의 생전 바람대로 한반도에 평화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진리와 사랑으로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故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앞으로 베네딕토 명예 교황의 명복과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우리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추모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