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 1월 2일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내달 2일 부산에서 새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뒤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을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당 대표 취임 직후에도 최고위원들과 평산마을을 예방해 문 전 대통령과 면담했다.
이 대표는 내년 1월 1일 새해 첫 일정으로는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김대중재단 신년하례식에 참석한다. 이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한편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 출석 요구를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이 대표의 소환 일정과 관련해 "내년 1월 10∼12일로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이날 "지난 27일 오후 2시경 변호인이 검찰에 연락해 검찰에 출석을 요구한 12월 28일 출석은 어렵다고 공식적으로 답변을 해왔다"며 "검찰은 이에 그다음 주 출석을 제안하였으나 변호인은 당 대표로서 신년 행사 등 일정이 모두 잡혀 있어 1월 첫째 주는 도저히 출석이 불가능하다고 답하면서 1월 둘째 주에는 닷새 모두 가능하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