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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금옥중학교 청소년들이 만든 디자인 굿즈 수익금 전액 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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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설립하고 서경대학교가 수탁운영하는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는 2022년 〈국가보훈처 보훈테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금옥중학교 청소년들이 제작해 판매한 디자인 굿즈의 수익금 전액을 오는 12월 28일(수) 양천구 신정동에 소재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의 〈국가보훈처 보훈테마 공모사업〉인 ‘홀로 투쟁한 항일[가요,] 이제는 함께 [가요!]’는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자는 취지로 기획돼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간 운영되었다.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은 항일가요인 〈날으는 홍범도가〉를 청소년의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창작하였다. 이 곡은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청소년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진 굿즈는 금옥중학교 갤러리존에 전시·판매되었다.

금옥중학교 자유학년제 1학년 청소년 40명을 대상으로 16회기에 걸쳐 진행된 본 사업은 독립운동 전문교육기관 관계자 및 강사, 전문 음악창작자와 굿즈 디자이너 등이 참여하여 청소년의 독립정신을 고취시키고 더불어 음악에 대한 창작의욕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기회를 마련해 준 것으로 평가되었다.

금옥중 소한비 청소년은 “우리가 만들고 부른 노래가 유튜브에서 흘러나와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또한 친구와 함께 만든 굿즈 판매 수익금이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어서 내 자신이 좀 자랑스럽다” 라며 얼굴을 붉혔다. 또한 인시우 청소년은 “홍범도 장군의 위대한 업적을 알게 되고, 친구들과 협동하여 작품을 만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더군다나 굿즈 판매 수익금으로 좋은 일도 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하다”고 전했다.

내년 봄 개관을 앞두고 있는 수도권 내 유일한 청소년음악특화시설인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는 청소년에게 음악적 예술 공간을 제공하고, 재능있는 청소년의 음악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예술에서 문화예술 융합에 이르는 교육 사업과 음반(원) 콘텐츠 제작 실습, 공연예술 기획, 음악 박람회, 음악창작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음악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5,422㎡) 규모의 센터 내에는 음악전문 레코딩 스튜디오, 공연장, 그룹 연습실, 개인 실기실, 영상제작 스튜디오, 음악 도서관, 카페, 음악 전시관 및 커뮤니티 공간 등의 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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