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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고신용자 대출 한시 중단한다…"연말 수요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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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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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연말 고신용자에 대한 신규 신용대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햇살론15를 제외한 신용대출 상품의 신규 신청을 제한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고신용대출 잔액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 부득이 한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카카오뱅크가 금융당국과 약속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를 맞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지난 9월 말 기준 23.2%다. 연말까지는 당국에 약속한 목표치인 25.0%를 달성해야 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계획을 미이행하면 신사업 인허가 등에 고려하겠다"고 명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관련 대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신용자 대상 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뿐만 아니라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은 당국의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주문에 따라 지난해부터 취급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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