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찰,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반복 시위 전장연 회원 6명 추가 송치

중앙일보

입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반복 시위로 운행을 지연시킨 혐의를 받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 6명이 추가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총 17명을 송치했다"며 "나머지도 차례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전장연 회원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해당 관계자는 "현재까지 총 29건, 28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고 이들 중 26명을 조사했다"며 "출석 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 계속해서 출석 요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실명을 유족의 동의없이 웹사이트에 공개한 온라인 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더탐사)에 대한 고발건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고발인을 조사하고 유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탐사 취재진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찾아가 공동주거침입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사건과 관련해선 "수사 주체를 반부패수사대로 옮겨 앞서 수서경찰서에서 조사받은 기자 외에 다른 관련자들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심야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선 현재 8건의 고소고발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관련자들의 휴대전화와 해당 술집을 압수수색했다"며 "(참고인) 소환조사를 진행 중이다. 가급적 신속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사진 조명 의혹' 사건은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현재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자료를 분석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부 고발인 측에서도 자료를 받았고 저희가 수집한 자료도 있다"며 "어떤 자료인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경찰은 또 건설현장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면서 현재 266명이 연루된 사건 2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신속대응팀이 꾸려져 현장 검거 위주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며 "범행을 반복하는 주동자는 구속 수사까지 할 예정이며 첩보도 다방면으로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