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 선호 물가 둔화, ‘PCE’ 가격지수 6%…”빅스텝 가능성 80%“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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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PCE 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6% 상승했다. 9월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6.3%)보다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한 쇼핑몰. 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PCE 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6% 상승했다. 9월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6.3%)보다 소폭 하락했다. 사진은 캘리포니아 한 쇼핑몰.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지표’로 삼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Fed가 이달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시장 전망에 힘이 실린다.

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PCE 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6% 상승했다. 9월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6.3%)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가격지수는 0.3% 올랐다. 상승 폭은 지난 8월 이후 석 달째 동일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0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와 견줘 5% 올랐다. 9월 상승률(5.2%)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2%로 시장 예상치(0.3%)보다 낮았다.

이처럼 물가 오름세는 다소 꺾이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일 한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할 순 없으나 물가 흐름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몇 가지 신호를 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물가뿐 아니라 경기가 둔화하는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1월 제조업지수(PMI)는 49다. 2020년 5월(43.5) 이후 가장 낮다. PMI 지수가 50을 밑돌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시장에서 Fed가 오는 13~1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인상) 대신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제롬 파월 Fed 의장도 지난달 30일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EM) 패드워치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15분(한국시간) 현재 Fed가 이달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할 가능성은 79.8%로 한 달 전(44.5%)보다 34.9%포인트 뛰었다. 반면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전망은 같은 기간 49.7%에서 20.6%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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