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브리핑] 성착취 영상 ‘제2 n번방’ 주범 ‘엘’, 호주서 잡혔다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15호 12면

서울경찰청은 이른바 ‘제2 n번방’ 사건의 주범인 ‘엘’로 불리는 20대 남성 A씨가 호주에서 붙잡혔다고 25일 밝혔다. 서울과 8300㎞ 떨어진 시드니 교외였다. 검거된 A씨는 2020년 12월 말부터 올해 8월 15일까지 여러 개의 텔레그램 계정을 이용해 아동·청소년 9명을 협박, 알몸이나 성착취 장면을 촬영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제작한 영상의 개수는 1200여 개로 추정된다. 금전적 수익은 아직 없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140여 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IP(인터넷프로토콜) 주소 분석을 통해 A씨가 호주에 머무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호주 경찰과 합동으로 ‘인버록(Inverloch)’ 작전을 펼쳐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 한국 송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