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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의 삶 실천하라, 결국 승리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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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이종환

이종환

이종환(사진)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의 100세 상수(上壽)를 기념하는 행사가 20일 경남 의령군 생가에서 열렸다. 이 이사장은 이날 “정도(正道)의 삶을 실천하라. 정도가 결국 승리한다”며 “재단이 (저의) 사후에도 영속 발전할 수 있도록 끝까지 경영 일선에서 계속 뛰다가 가는 것이 마지막 소망”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재단 설립 때 “돈을 버는 데는 천사처럼 할 수 없어도 쓰는 데는 천사처럼 하련다”는 어록을 남기며 전 재산 1조7000억원을 출연했다.

그는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고교를 졸업하고 일본 메이지대학교 경상학과를 수료했다. 1959년 삼영화학공업주식회사를 창업했다. 2000년 설립한 재단은 현재까지 국내·외 장학생 1만3000여명에게 장학금 2600억원을 전달했다. 600억원을 들여 서울대 관정도서관도 건립했다. 이날 전통문화 체험관인 관정재 준공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조경태·윤한홍 국민의힘 의원, 오세정 서울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등과 오태완 의령군수, 홍남표 창원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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