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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2세 경영 본격화하나…홍정혁 BGF에코 대표 사장 승진

중앙일보

입력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차남 홍정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말 홍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BGF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이번에 차남이 사장직에 오르면서 BGF그룹의 2세 경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BGF그룹은 15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3년 조직 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홍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 겸 BGF 신사업개발실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BGF의 또 다른 사업 축이자 신성장 동력인 소재 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홍정혁 사장(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 겸 BGF 신사업개발실장), 류철한 전무(BGF 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 겸 BGF 재경담당), 민승배 전무(영업·개발부문장) 사진 BGF그룹

(왼쪽부터) 홍정혁 사장(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 겸 BGF 신사업개발실장), 류철한 전무(BGF 리테일 경영지원부문장 겸 BGF 재경담당), 민승배 전무(영업·개발부문장) 사진 BGF그룹

앞서 BGF그룹은 이달 1일 소재 부문 계열사 ‘코프라(KOFLA)’와 그 자회사 ‘BGF에코바이오’를 합병하고, 사명을 ‘BGF에코머티리얼즈’로 변경해 새로 출범시킨 바 있다. 지난해 12월 코프라를 인수한 BGF그룹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소재 부문 간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해왔다.

이로서 장남인 홍정국 BGF 사장은 편의점 사업을, 차남은 소재 사업을 각각 총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로 BGF가 본격 2세 경영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날 현장조직 안정화에 맞춰 지역부 조정 및 팀 확대를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온·오프라인과 글로벌 확장을 위한 인프라운영팀, 주류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주류 TFT’가 신설됐다. 사회적 책임 이슈를 담당하는 ESG팀도 새로 생겼다.

BGF 관계는 “이번 조직 개편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의 역할 재정립을 통해 회사 본연의 사업 목적에 집중해 경영 효율화와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외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내부 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우위 확보 등이 주요 기조”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승진 임원 명단.

◆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겸) BGF 신사업담당 ▶사장 홍정혁
◆ BGF리테일 ▶전무 류철한 민승배 ▶상무 박준용 서기문 이원태 홍철기 ▶마케팅실장 연정욱 ▶DX실장 김석환 ▶2권역장 김현민 수석 ▶경영기획실장 신종하 ▶재무지원실장 이윤성 ▶인사총무실장 장영식
◆ BGF네트웍스 ▶대표 황환조▶이사 탁현욱

◆ BGF휴먼넷 ▶대표 이인호
◆ BGF푸드 ▶대표 박종필 ▶이사 송영민
◆ BGF로지스 ▶대표 이민재 ▶이사 박성일 이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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