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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수능 앞두고 ’특별수송대책‘ 마련…KTX·전동열차 등 비상대기

중앙일보

입력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1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첫 열차 운행부터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 전국의 열차 운행상황을 살피며 정시 운행과 비상 수송에 대비한다.

비상시 열차를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수도권 KTX 차량기지(고양시), 청량리역, 충북 오송역에 KTX 1대씩을 배치하고 전국 각 지역에 일반열차 7대를 비상 대기시킨다.

시험장이 많은 수도권과 부산의 전철 차량기지 등 10곳에는 전동열차 15대를 분산 배치한다.

수험장 입실 마감 때까지 운행하는 수도권 전철에 응급조치 요원 48명이 동승해 운행 중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31개 주요 전철역에는 차량 고장에 대비한 기동 정비인력 43명을 배치한다.

시험장 주변을 운행하는 열차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경적을 제한하고 서행한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간은 시험장 인접 선로 3곳에 열차가 운행하지 않도록 조정했다.

시험장과 가까운 선로는 수능 전날 밤부터 시험이 끝날 때까지 보수작업을 중지하도록 했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수능 준비를 위해 고생한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시험장에 갈 수 있도록 안전한 열차 운행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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