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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美재무, 중국에 mRNA 백신 권고…"코로나19 효과적으로 대응하길"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프리드먼 은행 연례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지난달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프리드먼 은행 연례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향해 리보핵산(mRNA·전령RNA) 백신 사용을 조언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옐런 장관이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국이 메신저 리보핵산(mRNA·전령RNA) 백신 사용이 도움될 것이라고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거론하면서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서라도 중국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은 미국의 mRNA 백신에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이 개발해 자국민에 접종 중인 시노팜과시노백 백신은 효과가 낮은 불활성화 백신이다.

그러나 중국은 모더나 등 외국산 백신에 대해선 아직 자국인에 대한 접종을 불허하고 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의 발언에 대해 중국에 직접 mRNA 백신을 지원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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