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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050년까지 탄소중립…전 사업장 100% 재생에너지 전환

중앙일보

입력

사진 삼성물산

사진 삼성물산

삼성물산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2030년까지 전 사업장의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한다.

14일 삼성물산은 이러한 내용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이 양호한 해외 사업장부터 시작해 2030년부터는 전체 사업장에서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목표다.

또한 보유 자산인 김천 태양광 발전소의 발전량을 동일 면적당 2배까지 늘려 발전 효율을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와 녹색프리미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탄소 저감 기술 연구개발(R&D)에도 투자한다.

삼성물산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시멘트 대신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탄소저감 콘크리트를 개발해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9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 무 시멘트 콘크리트를 개발한 바 있다. 탄소 배출량이 기존 콘크리트의 30% 수준인 저 시멘트 콘크리트는 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있다.

건물의 생산·시공·운영·폐기까지 전주기평가(LCA)를 위한 탄소배출 관리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삼성물산은 올해 국내 자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 완료해 2개 현장을 대상으로 LCA를 수행했으며, 앞으로 해외 자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LCA 대상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배출량 산정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메탄 포집, 재생에너지 발전 등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인증하는 탄소 상쇄·흡수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각 사업 특성에 맞는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공법 개선, 고효율 히터 도입, 소각장 폐열 재활용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보유하거나 임차한 업무용 차량 900여대는 2030년까지 무공해 전기차로 전환한다.

삼성물산은 탄소중립 추진과 함께 수소·태양광 발전, 소형모듈원자로(SMR), 배터리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재활용 소재 패션 브랜드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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