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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4만명 다녀갔다…'지스타' 일주일 앞, 안전 대비 총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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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스타 2022에서 시연할 4종의 신작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넥슨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스타 2022에서 시연할 4종의 신작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부산에서 정상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쇼 지스타(G-STAR)를 일주일 앞둔 게임사들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안전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까지 2차에 걸쳐 부산시 및 경찰·소방 관계자가 참가하는 안전 점검 회의를 열고, 경비·운영 등 안전관리 인력을 배 이상 증원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2는 지난해 행사와 비교해 부스 규모가 2배 이상 커져 상당한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2019년 지스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4만40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바 있다.

올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체험형 콘텐트 이용 정원에 맞게 부스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관람객 밀집 상황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을 수립했다.

또 행사 둘째 날인 18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예정됐던 불꽃놀이와 드론 쇼를 취소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 4종을 중심으로 대규모 체험·전시 공간을 꾸린 넥슨은 부스 공간에 5m 간격으로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이와 별개로 CPR(심폐소생술) 시행 가능 인력과 제세동기도 준비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부스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및 출연진에 따라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 숫자를 시뮬레이션하고, 이에 맞게 인파 관리에 유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메인 콘퍼런스에는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를 비롯해 라인게임즈의 진승호 디렉터, 캡콤의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 퀀틱 드림의 데이비드 케이지 최고경영자(CEO) 등 국내외 유명 게임 제작사 관계자들이 강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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