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1일 이태원 참사 사고현장 인근인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임선숙·서은숙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녹사평역 광장을 찾아 추모했다.
이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는 조문을 마친 뒤 이태원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소방관계자로부터 사고 상황에 관한 보고를 들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현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소방관계자와의 현장 점검을 통해 사고 당시 여러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물어보고 파악했다"고 전했다. 용산소방서에서 나온 소방관계자는 이 대표 및 민주당 지도부에게 ▶사전 통제 계획 미흡 ▶일방통행 미지정 ▶차량 통제 계획 미흡 등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앞으로 이런 사고들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 주로 상황에 대해 물어봤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을 마친 이 대표와 당 지도부는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원인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