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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43만여대 리콜, 테슬라 4만여대도 시정조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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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스포티지와 쏘렌토, 싼타페 등 현대차와 기아가 만든 차량 43만여대에 대해 리콜이 실시된다. 또 테슬라 모델3 등 2개 차종 4만3000여대도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가 제작, 판매한 스포티지와 투싼 등 2개 차종 17만7681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의 내부 합선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쏘렌토와 아반떼, 벨로스터 등 6개 차종 16만2918대는 변속기 제어장치의 안전모드 관련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 탓에 변속기 오일펌프 불량 때 변속이 되지 않아 사고가 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싼타페, 니로 등 5개 차종 9만6363대는 앞 좌석 안전띠 조절장치의 내부 부품(가스발생기) 불량으로 충돌 때 부품이 떨어져 나가고, 이로 인해 뒷좌석 탑승자를 다치게 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포티지 등 2개 차종은 이달 31일부터, 쏘렌토 등 6개 차종 및 싼타페 등 5개 차종은 27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모델3와 모델Y 등 2개 차종 4만3582대(판매 이전 포함)는 파워 윈도우 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창유리가 닫힐 때 장애물에 닿은 경우 닫히기 전의 위치로 돌아가지 않거나 덜 열릴 수 있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GLE 450 4MATIC 등 10개 차종 9439대는 뒷문 창틀(트림 바)의 고정 불량으로 주행 중 해당 부품이 떨어져 나갈 우려가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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