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건설명가] 삼성물산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저감 기술 개발 속도, 특허 출원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삼성물산은 주거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과 적용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를 위해 층간소음 전문 연구조직을 만든데 이어,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전문 연구시설도 설립했다.

층간소음 신기술 1등급 성능 획득

지난 5월 경기도 용인 주거성능연구소에 문 연 삼성물산의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랩’ 전경.

지난 5월 경기도 용인 주거성능연구소에 문 연 삼성물산의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랩’ 전경.

삼성물산은 지난 2020년 12월 사내 층간소음 전문 연구조직인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했다. 이 연구소는 삼성물산 ENG실 산하 석박사급 인력 1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선 층간소음 원인·현황 분석부터 재료와 구조, 신공법까지 층간소음 저감 기술개발과 솔루션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층간소음연구소 신설 이후 새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층고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바닥 슬래브 두께를 높여 층간소음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이 기술은 ‘슬래브 두께 변화를 통한 바닥충격음 저감 공법’으로, 기존 210mm 바닥 슬래브에서 특정 부분의 슬래브 두께만 250mm로 높이는 특화기술이다.

최근에는 고중량 바닥패널과 스프링을 활용한 층간소음 차단 신기술로 국가공인기관이 실시하는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등급 평가에서 경량충격음은 물론 중량충격음 모두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다.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랩’ 개관

삼성물산은 또 지난 5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랩’을 개관했다. 래미안 고요안랩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380㎡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역할도 수행한다. 또 층간소음 저감 기술 연구와 실증이 가능한 10세대의 실증 세대에서는 일반적인 벽식·기둥식·혼합식·라멘 등 4개 주택 구조를 적용해 구조별로 소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물산은 8월 초 본격 시행에 들어간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를 대비해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과 공법 등을 고요안랩을 통해 빠르게 검증해 적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연구시설을 대외 연구기관 등에 공개하고 개발된 기술도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