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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진영 대규모 집회 “퇴진하라 vs 구속해야” “정쟁에 나라 갈라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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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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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후 서울 도심 세종대로 일대에서 진보단체와 보수단체가 동시에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진보단체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보수단체는 “이재명 대표 구속”을 주장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자유통일 주사파 척결 국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오후 5시 기준 경찰 추산 3만3000명, 주최 측 추산 15만 명이 모였습니다. 한편 오후 4시에는 촛불전환행동 등 진보단체가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을 위한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개최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경찰 추산 2만 명, 주최 측 추산 30만 명이 모였습니다.

자유통일당 집회 참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것을 언급하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이재명을 당장 구속하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또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문재인을 구속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촛불전환행동 집회 참가자들은 “정치보복, 민생파탄, 평화파괴, 친일매국 윤석열은 퇴진하라”고 외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두고도 특검 도입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국정 지지율 20%대가 민심”

“6개월 만에 퇴진 소리 듣는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이런 시국에 만사 제치고 전 정권 먼지 터는 데 혈안이니 촛불 드는 것”

# “촛불도 촛불 나름”

“거짓 촛불 재등장이다. 광우병, 세월호로도 부족하단 말인가”

“저런 집단시위가 하나의 문화가 된 상황이 정상인가?”

# “정쟁 일삼으니 나라가 둘로 갈라져”

“윤석열도 퇴진하고 이재명도 감옥 가고 마무리하자.”

“민주화된 대한민국이라 말하면서, 정작 자기 잘못 인정하는 정치인은 하나도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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