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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몫 국회부의장 25일 선출…김영선·서병수·정우택 ‘3파전’ 예상

중앙일보

입력

5선의 김영선(왼쪽부터)·서병수·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등이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연합뉴스

5선의 김영선(왼쪽부터)·서병수·정우택 국민의힘 의원 등이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이에 앞서 23일 하루 동안 후보 등록을 받는다. 5선의 김영선(62)·서병수(70)·정우택(69, 가나다순) 의원 등이 국회부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서병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5선 국회의원의 경륜과 정치력으로 집권당다운 국회 운영의 정수를 보여드릴 각오가 되어 있다”며 후반기 국회부의장에 공식 출사표를 냈다. 서 의원은 오전 9시쯤 후반기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했다. 서 의원은 “국회부의장으로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들이 있다”며 “당내 화합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 더 이상 당내 혼란으로 민심이 멀어지지 않도록 균형 잡힌 조정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우택 의원도 이날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부의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후반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국회부의장이 아니라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을 견제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하다”며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경험으로 거대야당의 입법독주를 저지하고 한쪽으로 기울어진 국회의장단의 균형의 추를 맞춰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출마선언했다.

김영선 의원은 오는 24일 회견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 입후보의 경우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하지만, 여러 명이 후보 등록을 할 경우 경선이 치러진다. 의총에서 선출된 후보자는 국회 본회의 의결로 국회 부의장직을 맡게 된다.

현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사의를 밝힘에 따라 새로 뽑히는 여당 몫 국회부의장의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오는 2024년 5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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