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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기평, 수소안전 기술 정보공유·성과 교류회 개최

중앙일보

입력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일 수소안전 분야의 핵심기술 성과 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 교류회는 수소 생산, 유통, 활용 전주기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하여 대국민 수소 안전 인식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며, 학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한국에너지학회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하여 논의의 장이 마련되었다.

수소는 2019년 노르웨이 수소충전소의 고압용기 화재사고나 국내 강릉의 수전해설비 폭발사고 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소 취급 과정에서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배경으로 산업부와 에기평은 수소 생산, 부품·시스템 국산화 등의 기술 국산화와 함께 안전 기술개발 및 안전기준 마련을 위해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에기평은 수소 생산설비, 저장용기 등의 안전기준 개발, 수소충전소 화재 폭발에 대비한 방호기술 및 기준 개발 등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R&D 과제를 기획, 지원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수소 안전기술개발에 670억원 규모의 R&D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 교류회는 정부의 수소 안전관리 관련 정책을 공유하고, 그간 수소안전 R&D 과제 지원을 통해 확보된 성과를 대외적으로 전파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에기평은 이번 교류회에서 국가 수소 안전관리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수소 저장용기, 충전소 기기 등 수소 설비 품목에 대한 안전기술 개발 뿐 아니라 수소경제로의 전환 과정에서 요구되는 안전 검사·진단·인증 기준 마련까지 수소 전주기 과정의 안전성 확보 방안을 설명했다.

수소 안전 R&D 과제를 통해 수소충전소 고압·대용량 저장용기, 충전기기, 방호시설의 연구성과와 수소 액화 과정에서 요구되는 안전 기술개발 등을 공유했다.

수소 안전을 주제로 한 이번 교류회는 국가 수소 안전관리 대책과 안전기술 연구성과를 다양하게 논의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연구자간 연구 성과의 활용 확대와 대국민의 수소 안전 인식의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를 주최한 에기평 권기영 원장은 “미래 신산업의 한 축인 수소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민 안전 확보가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수소 인프라와 활용처 확대 흐름에 맞춰 안전 기술 확보 및 기준 마련, 사고예방 기술에 지속 투자해 안전한 수소 산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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