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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정인이 2주기' 하루 앞두고 묘소 찾아 참배

중앙일보

입력

김건희 여사가 8월 25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뉴스1

김건희 여사가 8월 25일 오후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0년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의 2주기를 맞아 고인의 묘소를 방문하고 추모했다.

13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정인이 사건 2주기를 하루 앞둔 12일 경기 양평의 안데르센 메모리얼 파크를 찾아 고인의 넋을 추모했다. 안데르센 묘원은 양부모 학대 사건으로 숨진 '정인이'를 비롯해 어린이들을 무료로 안치해 주는 시설이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2주기를 하루 앞둔 어제(12일) 묘소를 찾아 고인을 참배하고 묘역 주변을 정리한 건 국민들의 관심이 본인에게 쏠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평소 생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많은 사람이 고인을 추모하고 앞으로 아동학대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0월 13일 정인이 1주기 때에도 묘역 방문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앞서 대법원은 올해 4월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상습아동학대 등)로 기소된 양모에 대해 징역 35년 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양모 장씨의 학대를 방조하고 정인이를 학대하기도 한 양부 안모 씨는 징역 5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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