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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아스타나오픈 우승...권순우 톱100 복귀

중앙일보

입력

아스타나오픈에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 지난해 권순우가 우승한 대회다. AP=연합뉴스

아스타나오픈에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 지난해 권순우가 우승한 대회다.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9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스테파노스치치파스(6위·그리스)를 2-0(6-3, 6-4)으로 완파했다. 대회 우승 상금은 35만5310달러(약 5억원). 조코비치는 치치파스를 상대로 7연승을 달리며 상대 전적에서 8승 2패로 우위를 지켰다. 아스타나오픈은 지난해 한국 테니스 간판인 권순우가 우승한 대회다. 지난해에는 ATP 250대회로 열렸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 등급 높은 500대회로 치러졌다. 권순우는 올해는 참가하지 않았다. 대신 일본오픈에 출전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주 이스라엘 텔아비브오픈에 이어 2주 연속 투어 대회 단식 정상에 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또 올해 로마 마스터스, 윔블던, 텔아비브오픈에 이어 네 번째 대회 정상에 서는 꾸준함을 보였다. 2018년부터 최근 5년 연속 한 해에 4개 이상 대회에서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21회 우승한 레전드다. 1위 라파엘 나달(22회)에 이어 역대 메이저 대회 우승 2위를 달리는 남자 테니스 레전드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 우승에도, 1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7위를 유지했다. 준우승한 치치파스도 그대로 6위를 달렸다.

2주 만에 톱100에 복귀한 권순우. 86위다. 뉴스1

2주 만에 톱100에 복귀한 권순우. 86위다. 뉴스1

권순우는 120위에서 34계단 오른 86위를 기록했다. 9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ATP 투어 라쿠텐 일본오픈에서 4강에 진출, 생애 첫 ATP 500 대회 4강에 이름을 올린 권순우는 9월 말 랭킹에서 100위 밖으로 밀렸다가 2주 만에 '톱100'에 복귀했다. 지난달 19일자 순위 74위였던 권순우는 9월 26일자 순위에서 121위로 하락했다. 권순우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해 11월 52위다. 19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여전히 1위를 지켰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도 2위를 유지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선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1위를 지켰다. 시비옹테크는 10일 WTA 투어 아겔오픈에서 준우승했다. 결승에서 바르보라크레이치코바(체코)에 1-2(7-5, 6-7〈4-7〉, 3-6)로 역전패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130위 장수정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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