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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역대급 허리케인에 '쑥대밭'으로 변한 美 플로리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허리케인 ‘이언’의 영향으로 폐허로 변한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 AFP=연합뉴스

허리케인 ‘이언’의 영향으로 폐허로 변한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 AFP=연합뉴스

허리케인 '이언'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주민 104여 명이 숨졌다고 5일(현지시간) AFP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이언은 등급상 2번째로 높은 4등급으로 풍속이 시속 240km에 달해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가운데 역대 5번째로 강력했다. 이언은 지난달 28~29일 이 지역을 관통했다. 피해가 속속 보고되면서 사상자 규모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알려진다.

왼쪽 사진은 지난 2002년 4월 미국의 지구관측위성이 촬영한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해변. 오른쪽 사진은 최근 허리케인 ‘이언’이 지나간 후의 모습. 해안에 정박해 있던 배들이 거의 사라졌다. AFP=연합뉴스

왼쪽 사진은 지난 2002년 4월 미국의 지구관측위성이 촬영한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해변. 오른쪽 사진은 최근 허리케인 ‘이언’이 지나간 후의 모습. 해안에 정박해 있던 배들이 거의 사라졌다. AFP=연합뉴스

기록적 폭우와 강풍으로 가옥의 지붕이 날아가고 일부 주택은 형체도 없이 사라져 플로리다주 해안가는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특히 포트 마이어스 비치의 해안가는 온전한 건물보다는 강풍으로 무너진 집이 더 많을 정도로 피해가 컸다. 항공촬영한 외신 사진을 보면 주택과 상점들이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주저앉았다.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마틀라차 도로와 주변 건물들이 허리케인 ‘이언’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었다.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마틀라차 도로와 주변 건물들이 허리케인 ‘이언’의 영향으로 피해를 입었다. AFP=연합뉴스

현재 주 방위군까지 투입된 구조대는 무너진 가옥을 방문하며 구조와 수색작업을 동시에 벌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허리케인 '피오나'로 피해를 입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를 방문해 플로리다 상황을 언급하며 "이런 시기에 우리는 하나가 돼왔다"면서 "집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 앞에서 하나라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외신을 통해 들어온 피해 상황 사진이다.

플로리다주 아카디아에서 4일(현지시간) 주 방위군이 이재민에게 지급할 생수를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플로리다주 아카디아에서 4일(현지시간) 주 방위군이 이재민에게 지급할 생수를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산카를로스의 주택과 보트가 허리케인 영향으로 뒤엉켜 있다. AFP=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산카를로스의 주택과 보트가 허리케인 영향으로 뒤엉켜 있다.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한 교회에서 목사가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한 교회에서 목사가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지역에 허리케인 영향으로 차들이 뒤집혀 있다. AFP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지역에 허리케인 영향으로 차들이 뒤집혀 있다.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파일 아일랜드 지역의 건물이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무너져 있다. AFP=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파일 아일랜드 지역의 건물이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무너져 있다. AFP=연합뉴스

플로리다주 마틀라차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이언’의 영향으로 버커니어 섬의 이동식 가옥이 파손돼 있다. AFP=연합뉴스

플로리다주 마틀라차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이언’의 영향으로 버커니어 섬의 이동식 가옥이 파손돼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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