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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 K-UNIV.] 첨단산업 관련 학과 신설해 인재 양성산·학·연 협력, 지식재산 기술 사업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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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과기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8인치 웨이퍼 실습이 가능한 청정시설(FAB)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 서울과기대]

서울과기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8인치 웨이퍼 실습이 가능한 청정시설(FAB)을 활용하고 있다. [사진 서울과기대]

국립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는 최근 첨단산업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한편, 차별화된 융합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으로 지식재산의 기술 사업화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과기대의 융합 교육은 크게 ‘융합역량교육’과 ‘첨단산업교육’으로 구분된다. 융합역량교육을 대표하는 것은 ‘캡스톤 디자인’이다. 서울과기대는 캡스톤 디자인을 1994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졸업 논문 대신 창의적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도록 하는 학생주도형 프로그램으로, 공학·디자인계열 학생에게 산업 현장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융합 교육으로 시작됐다. 팀 단위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협업·의사소통·발표 능력 등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다.

서울과기대는 첨단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 전공 내 융합교과목 운영 ▶연계전공 운영 ▶융합전공 신설 등도 추진하고 있다. 창의융합대학 내에 지난해 인공지능응용학과, 올해 지능형반도체공학과·미래에너지융합학과 등 첨단학과 3개를 신설했다.

인공지능응용학과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중 가장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 지식을 바탕으로 공학·인문사회·예술·디자인 등 기존 학문을 필수적으로 복수(부)전공을 하도록 했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 혜택으로 제공한다.

지능형반도체공학과는 시스템반도체의 소자설계 및 제조공정에 대한 학문적 발전을 선도하고, 차세대 반도체 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인재를 양성한다.

미래에너지융합학과는 급변하는 에너지산업 환경 속에서 에너지전환과 첨단에너지 기술개발을 선도할 글로벌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다.

서울과기대는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됐다. 국립대학육성사업 연차평가 및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 17위(국립대 중 2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순위를 높이고 있다. ‘2022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석유공학 분야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서울과기대 산학협력단은 지난해 약 520억원의 교외연구비 수주를 달성하는 등 2015년 이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이 지원하는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에 주관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 참여대학들이 연합하는 기술지주회사 방식으로 기술 융복합 및 공유·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지식재산 창출·활용지원사업’을 수주해 특허 창출부터 기술이전·사업화까지 지식재산에 대한 경영 역량을 종합적으로 키울 수 있는 재원을 확보했다. 기술사업화 전문기관과 협업해 ‘2022년도 수요대응형 기업애로 해결 사업’에도 참여했다.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사업화 진성 수요를 발굴하고, 이에 대응하는 서울과기대의 보유 기술을 매칭해 공공기술의 사업화도 지원한다.

이동훈 총장은 “서울과기대는 사회와 기업이 선호하는 세계적 수준의 실용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해 일반대학원생 모든 학기 전액 장학금, 포닥(Post-Doc·박사 후 연구원) 대거 유치, 전문 분야별 차세대 선도 연구소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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