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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 “고객 보호하고 범죄 행위 차단 위한 ‘트래블룰’ 도입 확산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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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패널토론Ⅱ 코인실명제 ‘트래블룰’

패널토론 두 번째 순서에서는 5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코인실명제 ‘트래블룰’에 대해 각자의 견해와 전망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두나무]

패널토론 두 번째 순서에서는 5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코인실명제 ‘트래블룰’에 대해 각자의 견해와 전망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두나무]

패널토론 두 번째 순서에서는 5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코인실명제 ‘트래블룰’에 대해 각자 견해와 전망을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는 ▶시윤 치아 베리파이바스프 대표 ▶숙 이 체 르 FTX 최고준법감시인 ▶닐 크리스티안센 코인베이스 수석고문 ▶이해붕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 ▶타릭 에르크 크립토닷컴 컴플라이언스 부사장 등이다.

시윤 치아 베리파이바스프 대표(이하 치아)=베리파이바스프 대표를 맡고 있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 당국에 규제 담당을 하고 있고 금융 업계에서 23년간 근무해왔다. 트래블룰이 무엇인지, 가상자산 관련해서 트래블룰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뤄보겠다.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이하 이)=트래블룰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 미국 재무부 산하 핀센(FinCEN·금융범죄단속국)이 있는데 여기서 견고한 네트워크와 트래블룰 네트워크 구축을 했다. 다른 기업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트래블룰이 적용이 된다고 생각하면 전통금융과 다르게 트래블룰 준수에 관한 네트워크가 안 돼 있다. 그래서 바닥부터 시작하고 있다. 한국은 트래블룰을 빠르게 적용한 나라 중 하나다. 관련해 2019년에 법안(특금법 개정안)을 마련해 2021년 3월부터 시행을 했고, 트래블룰은 1년 더 연장해 2022년 3월에 시작했다.

타릭 에르크 크립토닷컴 부사장(이하 에르크)=라이센스를 받기 위해 당연히 트래블룰 준수를 살펴보고 있다. 규제 당국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요구사항에 맞게 하고 있는데, 국가마다 요구사항이 다르다. 트래블룰 규제를 면밀히 살펴볼 상황인데, 현지에 맞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트래블룰 관련해서 어려움은 무엇이 있는지 공유하고 있다. 그러면서 긴밀하게 협업을 하고 있다.

치아=FTX 차원에선 어떤 고민이 있었나.

숙 이 체르 FTX 최고준법감시인(이하 체르)=FTX의 미션은 사법관할권에서 최대한 규제에 맞게 편입되는 것이다. 다양한 지역에서 트래블룰 요건에 맞게 부합할 수 있을까 노력 중이다. 세부 요건이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데 트래블룰 솔루션 프로바이더와 협업한다. 트래블룰 솔루션 관련해 전 세계 규제 기관에 대해 도움을 받고 있고, 각 지역에 상이한 이해도가 있는지 본인이 해당 솔루션이 최대한 포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치아=두나무는  6개월동안 트래블룰을 하고 있는데 현재 어떤가.

이=준비과정은 1년이 넘었는데 아쉬운 점은 싱가포르에서 경험처럼 규제 당국과 업계의 릴레이션이 없었던 것과 가이드라인이 없어서 아쉬웠다.

닐 크리스티안센 코인베이스 수석 고문(이하 크리스티안센)=전통 금융사업을 생각하면 여러 이점이 있다. HBC에서 은행으로 넘길 때 수신자 측에서 활동들이 있다. 그러나 크립토는 그런 게 없다. 상대방이 거래소인지 월렛인지 확인을 해야하는 데 상당히 극복해야 하는 문제다. 이거 말고도 다른 도전과제가 있는데, 트래블룰 정보를 어떻게 넘겨줄 것인가. 이름이라던가 주소, 개인 정보 등이 있는데 민감하다. 아주 안전하게 이 정보를 보존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가 실내 구축을 통해 신뢰를 해야 한다.

에르크=콜라보의 성격에 대해 말하겠다. 우리는 매일 경쟁자로 보이는 거래소와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다양한 거래소와 협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트래블룰에 있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비자(투자자)는 자산 전송에 있어서 매끄럽게 하길 원하고 트래블룰, 컴플라이언스가 뭔지는 관심 없다. 가장 큰 어려움은 협업을 할 때 어떤 VASP와 연결되는 지다. 네트워크 공개해야 한다. 철저한 준법 VASP와 협업하고자 한다.

크리스티안센=현재 트래블룰 면에 있어서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많은 분이 공감할 텐데 트래블룰이 어떻게 될지 많은 의구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앞서 나가고 있다. EU가 대표적으로 앞으로 2~3년 안에 구체적인 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조만간 트래블룰이 크립토에 전 세계적으로 도입될 것이다.

체르=트래블룰 같은 경우 당연히 확산될 것이다. 왜 트래블룰이 도입이 됐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고객을 보호하고 범죄 행위 차단을 위한 것이다. 합법적인 거래를 한다면 걱정할 바 없다. 트래블룰 도입된다고 해서 달라질 게 없다. 앞으로 더 동질화가 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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