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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열다, 인천] 습지공원 → 국가도시공원화, 관광뱃길 등자연친화형 ‘소래관광벨트’ 구축에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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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남동구

인천 남동구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한다. 소래관광벨트 구축의 핵심 사업이다. [사진 남동구]

인천 남동구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추진한다. 소래관광벨트 구축의 핵심 사업이다. [사진 남동구]

인천 남동구가 소래포구를 중심으로 자연친화형 관광명소인 ‘소래관광벨트’ 구축에 나선다. 지역의 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소래관광벨트는 민선 8기 박종효 남동구청장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박 구청장은 줄곧 소래포구 일대 관광 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변화를 강조해 왔다.

소래관광벨트의 중심축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국가도시정원 지정과 소래에서 한강으로 가는 뱃길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미래세대에게 자연환경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적 가치는 물론이고 관광과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경제적 가치도 매우 크다.

박 구청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소래습지생태공원 일대의 국가도시공원화를 공약했다. 박 구청장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우리 남동구의 소중한 자연유산이면서 경제적 가치가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국가도시공원화에 대한 적극적인 실현 의지가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며 “소래관광벨트를 통해 소래포구 일대를 교육과 관광, 소비가 어우러진 수도권 최고이자 최대의 관광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동구는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도시공원화를 위한 관련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을 첫 번째 과제로 꼽고 있다. 인천시도 현재 시흥의 갯골 습지 생태공원을 포함한 약 301만㎡ 내외 부지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구는 인천시와 함께 힘을 모아 국비를 지원받고 인근 지자체와 연계하는 등 조속한 실현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유람뱃길 조성은 2012년 5월부터 2014년 7월까지 한강~경인아라뱃길~덕적도를 오갔던 뱃길을 다시 정비해 소래 포구에서 한강으로 뱃길이 이어지도록 하는 계획이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소래포구항국가어항 건설,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 등의 사업과 연계해 사업 추진 방향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더불어 남동구는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송도국제도시의 약 9㎞ 구간에 레일바이크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레일바이크 둘레길은 건설비용이 비교적 저렴한 친환경 관광수단이자 놀이와 즐거움이 있는 소래관광벨트의 중요한 요소로, 남동구는 연수구·시흥시 등 인접 지역과 적극적인 소통·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소래관광벨트는 생태자연환경 교육의 장이면서 가족 방문객을 위한 여가·휴게 공간이다. 이에 더해 수상레저 및 MICE산업 진흥의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2600만 수도권 시민이 찾아오는 자연친화형 관광명소로 조성해서 소래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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