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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표 소셜밸류 플랫폼 ‘SOVAC’, 3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

중앙일보

입력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22'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SK그룹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SOVAC 2022'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SK그룹

SK그룹이 주도하는 ‘소셜밸류커넥트(Social Value Connect·SOVAC)가 2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SOVAC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해 2019년 5월 출범한 국내 최대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이다.

‘성장을 위한 연결(Connect for Growth)’을 주제로 개최된 올해 SOVAC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다. 2019년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2021년엔 매월 온라인 행사로 치러졌다.

오랜만의 오프라인 행사였던 만큼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임팩트 투자기관, 공공기관과 비영리단체 등 130여곳의 파트너 단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파트너 단체는 물론 대학생과 일반인 등 참가자는 3000여명에 달했다.

일본에 이어 미국을 방문 중인 최태원 회장은 동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새로운 위기와 사회문제는 어느 한 개인과 기업이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의 연결과 협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OVAC 조직위원장인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결식아동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출범한 행복얼라이언스가 현재 112개 기업, 44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조 의장은 “우리나라도 적절한 연결과 협력이 따라주면 더 빠르게 성장하고, 더 큰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20일 열린 'SOVAC 2022' 행사 참가자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SK그룹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20일 열린 'SOVAC 2022' 행사 참가자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SK그룹

개막 연설은 전신 화상을 이겨내고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지선 작가(한동대 교수), 청소년 환경교육을 벌여온 비영리재단 ‘에코맘 코리아’ 하지원 대표, 콘텐트로 도시를 바꾸는 ‘어반 플레이’ 홍주석 대표 등이 나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관련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로컬 크리에이터의 지속가능성장 모색 ▶비영리 생태계의 변화와 성장 ▶국제사회 및 기업의 기후기술 투자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 전략 ▶어린이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주제로 9개 세션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SOVAC은 코로나로 인한 단절로 어려움을 겪은 사회적 기업들의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돼 호평을 받았다. D3쥬빌리파트너스·소풍벤처스·블루포인트·TBT 등 20여 곳의 임팩트 투자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자가 참여해 투자상담과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SOVAC 사무국측은 “이번 SOVAC에서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연대와 협력 과정에서의 개인과 조직의 성장, 사회적 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 성장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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