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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향하는 한국 농식품] 올해 멕시코·호주 등 7개국에 시장개척 요원 파견 … ‘K-푸드’ 수출 박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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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토론토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쌀·배·매실·알로에 등 한국 음료 시음행사를 펼쳤다.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토론토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쌀·배·매실·알로에 등 한국 음료 시음행사를 펼쳤다.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공사)는 ‘K-푸드’ 수출시장 다변화와 현지인 시장 공략을 위해 매년 전략국가를 지정해오고 있다. 올해는 캄보디아·캐나다·멕시코·호주 등 7개국에 시장개척 요원을 파견해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현지 오프라인 행사와 연계한 판촉·홍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멕시코시티 명소인 과달루페 성당 부근의 식당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국식 포차 형태의 소비자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7월 말 기준 대(對)멕시코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4% 증가했다. 특히 고추장은 수출액이 347.6% 증가한 7만2000 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 유망품목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캐나다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한국 문화 축제인 ‘토론토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 음료를 홍보했다. 공사는 2만여 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쌀·배·매실·알로에 등 한국 음료 시음행사를 펼쳐 현지인의 호응을 얻었다. 또 홍초 복분자 에이드, 쌀 음료를 활용한 무알코올 막걸리 등 K-칵테일 증정과 함께 다양한 레시피를 홍보하고, 참여형 이벤트에서 반건시·감말랭이 등 캐나다 진출을 준비하는 유망 수출업체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7월 말 기준 대(對)캐나다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9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했다. 특히 음료류 수출액은 35.9% 증가한 468만 달러를 기록했다.

호주에서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브리즈번 현지 주말 마켓 7개소와 유통매장 16개소에서 버섯 판촉행사를 추진했다. 호주버섯영농협회에 따르면 호주는 비건 열풍이 빠르게 확산되는 국가로, 육류 대체식품으로 각광받는 버섯의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현지인이 주로 이용하는 주말 마켓 판촉을 기획해 현지인에게 한국산 새송이·팽이 등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시식 행사와 함께 버섯 레시피 홍보물을 제공하고 버섯별 효능을 알려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를 공략했다. 7월 말 기준 대(對)호주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1억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공사는 국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신흥시장 대상으로 전략품목을 육성하고 공사의 시장 개척요원 및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AFLO)과 함께 현지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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