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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기술마켓’ 등록 中企, 신기술 매출 ‘쭉쭉’

중앙일보

입력

한국도로공사는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고속도로 건설 및 유지관리와 관련된 공사 업무영역 기반의 ‘도공기술마켓’을 운영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선제적으로 이바지하고 있다.

도공기술마켓은 우수 중소기업 신기술의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진입 프로세스를 마련하기 위해 2017년 최초 도입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중 무휴 24시간 운영되는 도로공사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 창구이다.

기술마켓은 정기·상시 접수를 통해 제출된 중소기업 신기술 중 심의를 통과한 기술을 마켓에 등록해 고속도로 설계 및 시공에 실제로 활용하고, 초기 판로 지원을 위한 의무 구매 등의 혜택을 지원하는 제도로 현재는 중소기업 494개사(회원수 2832명), 총 780개의 신기술이 등록되어 있으며, 해당기업은 매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중소기업에 다양한 혜택  

기술마켓에 등록된 신기술은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고속도로 공사에 도입 필요시 우선 적용대상으로 검토된다. 실제 제도도입 이후 총 239업체, 8644억원 규모의 신기술이 고속도로 현장에 적용되었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공동으로 개발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소요예산에 따라 개발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는 68개 신기술을 대상으로 373억원 규모의 기술R&D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소기업이 아이디어 실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해당 기술의 적용가능성 실험을 위한 고속도로 건설현장 테스트 베드 12개소를 제공해 중소기업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초기 투자자금에 대한 기업부담 최소화를 위해 기술개발에 사용되는 정부 지원금의 1배 이상 구매를 보장하는 의무구매 제도도 운영 중에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러한 기술마켓의 중소기업 지원성과를 대외로부터 인정받아 기획재정부의 ‘혁신조달 경진대회 대상’, 중소기업벤처부의 ‘규제혁신 중기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으로 기술마켓을 통한 중소기업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도공기술마켓은 중소기업 지원의 모범사례로 다양한 산업분야는 물론 타 공공기관까지 유사 제도가 확산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며 중소기업의 우수기술에 대한 판로확장에 이바지 하였다.

도공기술마켓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주관 하에 SOC분야, 에너지 분야, ICT분야 기술마켓이 신설돼 현재 관련분야의 59개 공공기관이 참여 중에 있다.

특히 도로공사는 그간의 도공기술마켓 운영 노하우와 중소기업 지원 실적을 인정받아 SOC기술마켓과 ICT 기술마켓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중소기업의 기술 구매력 향상과 참여기관 확대노력을 통해 지금까지 345개의 기술등록 및 구매액 949억원, 혁신제품 지정 65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공공기관 통합 기술마켓 고도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 정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 추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OC, ICT 기술마켓의 운영기관으로 공공기관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통합기술마켓의 중장기 추진전략 수립을 지원하였으며, 올해에는 통합기술마켓 참여 중소기업이 각종 제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ESG 경영을 뒷받침 하기 위해 기술마켓을 통한 중소기업 관련분야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환경분야의 태양광 융복합 방음패널과 안전분야의 교량 점검용 자율드론 시스템 등이 있으며 총 52개 중소기업에 306억원규모의 지원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

한국도로공사는 도공기술마켓 등록 신기술의 판로를 해외사업으로 넓히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간 공사는 국내 고속도로 관련분야 판로개척을 시작으로 SOC, ICT 기술마켓을 활용해 다른 공공기관으로의 판로확장을 추진해 왔다.

앞으론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해외 진출을 통한 기업성장 발판 마련에 주력한다. 특히 낮은 인지도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중소기업에게 해외 정부기관, 발주처 등을 상대로 하는 기업PR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의 현지화를 위한 기술적·행정적 컨설팅도 지원한다. 또한 현지의 테스트베드 제공과 해외진출에 필요한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도공기술마켓을 통해 판로를 다각화 하려는 중소기업의 열정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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