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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석 달 홍수로 1061명 숨지고 3300만 명 이재민 발생한 파키스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작된 파키스탄의 홍수로 348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106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28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이 전했다.
외신은 몬순 우기가 시작된 6월 이후 이번 홍수로 약 30만 채의 주택이 침수되고 수많은 도로가 파손됐으며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는 33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신드 주(州)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물 위에 떠 있는 부서진 침대 위에 올라가 있다. EPA=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신드 주(州)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물 위에 떠 있는 부서진 침대 위에 올라가 있다. EPA=연합뉴스

파키스탄을 비롯한 인도 등 남아시아에서는 매년 6월부터 남동부 지역에서 몬순 우기가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진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발루치스탄과신두 주 지역이다. 발루치스탄 남부 지역에서는 이번 우기 기간에 예년보다 522%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한 상태다.
피해 지역의 한 지방 관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성서에서나 나올 홍수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부 스와트 밸리의 마디안 지역에서 주민들이 불어난 물을 피해 대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부 스와트 밸리의 마디안 지역에서 주민들이 불어난 물을 피해 대피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파키스탄 정부는 전례 없는 몬순 시즌이 닥치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유엔은 파키스탄을 돕기 위해 1억6,000만 달러(약 2148억 원)를 모금할 계획이라고 발표했고, 영국은 파키스탄에 대한 긴급 지원으로 150만 파운드(약 23억 원)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외신을 통해 들어온 현지 홍수 피해 상황과 주민들의 모습이다.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 자파라바드 지역 주민들이 28일(현지시간) 생필품을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주 자파라바드 지역 주민들이 28일(현지시간) 생필품을 옮기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 할아버지가 2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차르사다에서 손녀을 등에 업고 홍수로 불어난 길을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한 할아버지가 2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차르사다에서 손녀을 등에 업고 홍수로 불어난 길을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의 주민들이 홍수로 침수된 생활용품을 거리로 옮겨 놓고 있다.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의 주민들이 홍수로 침수된 생활용품을 거리로 옮겨 놓고 있다.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주민들이 식기를 들고 구호물품을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주민들이 식기를 들고 구호물품을 기다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파키스탄 신드주 수쿠르 이재민들이 27일(현지시간) 도로를 따라 설치된 임시 텐트에 머물고 있다. AFP=연합뉴스

파키스탄 신드주 수쿠르 이재민들이 27일(현지시간) 도로를 따라 설치된 임시 텐트에 머물고 있다. AFP=연합뉴스

28일 파키스탄 카라치 지역 이재민들이 구호품을 옮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28일 파키스탄 카라치 지역 이재민들이 구호품을 옮기고 있다. EPA=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파키스탄 펀자브 지역에서 주민들이 구호품을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AP=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파키스탄 펀자브 지역에서 주민들이 구호품을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AP=연합뉴스

파키스탄 라잔푸르 지역의 홍수 전과 후의 비교 위성 사진이다. 사진 위는 3월 24일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8월 28일로 마을 주변 물이 범람한 상태를 보여 준다. AP=연합뉴스

파키스탄 라잔푸르 지역의 홍수 전과 후의 비교 위성 사진이다. 사진 위는 3월 24일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8월 28일로 마을 주변 물이 범람한 상태를 보여 준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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