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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멋] 항산화 성분 쑥의 6배, 무기질도 풍부한 영광군 특산품 ‘모싯잎 송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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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산머루마을

전남 영광군에 있는 사회적기업 ‘산머루마을’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추석 절기 음식 등을 함께 담은 선물세트 2종을 준비했다.

영광군 특산품인 모싯잎 송편은 물에 불린 쌀과 삶은 모시 잎을 섞어 빻은 가루를 반죽해 모양을 빚었다. 함량이 25%에 이르는 모시 잎이 특유의 향과 초록색을 내는 한편 떡이 딱딱해지고 상하는 것을 막아준다.

모시 잎은 항산화 성분은 쑥의 6배에 이르며, 칼슘·칼륨·철·마그네슘 등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생(生) 송편을 얼려 보내며 냉동 보관하면서 쪄 먹으면 된다. 동부를 쪄서 껍질을 벗겨 빻은 기피 동부 송편과 찐 동부를 그냥 넣은 통동부 송편을 선물세트에 포함했다. 참깨를 넣은 삼색 송편은 모시 잎으로 녹색, 단호박으로 노란색, 그냥 멥쌀로 흰색을 냈다.

심동준 산머루마을 대표가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모싯잎 송편은 생 것은 연두색이지만, 증기로 찌면 초록색으로 변한다. 프리랜서 장정필

심동준 산머루마을 대표가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모싯잎 송편은 생 것은 연두색이지만, 증기로 찌면 초록색으로 변한다. 프리랜서 장정필

심동준 산머루마을 대표는 “가격을 낮추는 대신 많이 팔아 수지를 맞추는 박리다매 전략을 채택했다”며 “내용물이 알차고 푸짐해 고객 중에는 ‘이렇게 많이 주고도 손해를 보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선물세트 2호는 또 다른 영광 특산품이 부세 보리굴비를 추가해 구성했다. 세트 1호와 2호에 들어가는 무화과 잼은 실내가 깨끗한 스마트팜 시설 하우스 안에서 무농약 친화경으로 재배한 무화과를 가공한 상품이다.

기업체나 기관·단체 등에서 고객이나 임직원 선물용으로 대량 주문할 경우 상품 구성과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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