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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과기정통부 블랙리스트 의혹… 용홍택 전 차관 소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7월 27일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뉴스1

지난 7월 27일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뉴스1

검찰이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전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부장검사 서현욱)는 용홍택 과기정통부 전 1차관을 이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동부지검은 과기정통부가 지난 2017년 11월부터 12월 사이 산하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임기철 전 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는 일명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다.

임 전 원장은 3년 임기 중 1년을 채우고 2018년 4월 사임했으며, 2017년 윗선으로부터 사퇴 종용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 전 차관은 당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을 관할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과학기술정책국장으로 있었다. 용 전 차관은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과기정통부 1차관까지 역임했다.

검찰은 용 전 차관을 상대로 과학기술혁신본부 차원의 사퇴 압박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를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동부지검은 지난달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통일부를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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