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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인생의 책 ‘선택할 자유’ 재출간

중앙일보

입력

전 세계 위대한 리더들이 선택한 경제 교과서, 밀턴 프리드먼의 '선택할 자유'가 재출간됐다. 약 20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의 인생 책으로 '선택할 자유'를 뽑은 뒤 단숨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했고,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새롭게 옷을 갈아입었다. 윤 대통령의 경제철학을 엿볼 수 있는 책이라는 소식에 재출간 이후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자유기업원에 따르면 이번 개정판에서는 더 자연스러운 문장의 번역과 경제학 입문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을 만나볼 수 있다.

사람들은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35번이나 언급한 '자유'라는 단어에 주목하고 있다. 자유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한편 그 소중함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선택할 자유'를 통해 여전히 유효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 자유를 포기하는 것의 대가 그리고 선택할 자유와 권리의 힘이다.

프리드먼에 따르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바로 자유다. 현재는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일지라도 미래에는 많은 것을 누리고 살 수 있어야 한다. 우리 삶의 많은 부분에 자유가 주어져야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고, 그러한 도전을 통해 삶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다. '선택할 자유'에서 그리는 자유로운 사회의 모습은 활력이 넘치고 번영하는 사회이다.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꾼 프리드먼의 조언은 현시대의 우리에게도 큰 시사점을 지닌다. 우리 사회의 지식인들도 그의 제안에 공감을 표하고 있다. 양준모 연세대학교 교수는 '선택할 자유'에 대해 "시장경제체제가 경제적 번영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유와 인간적 자유를 보장하는 체제라는 주장을 이론적이고 실증적으로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 또한 "선택할 자유가 보장되면서 사람들이 더 풍요로운 세상을 즐기게 됐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문제들은 프리드먼의 통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부의 이동과 사회보장제도, 교육 선택권, 공정과 결과적 평등. 나날이 커지는 정부의 영향력 앞에서 우리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선택할 자유'의 가치가 널리 퍼져나갈지 주목된다. 이 책을 읽은 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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