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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홍현석, 벨기에 KAA 헨트행…이적료 150만 유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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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오른쪽)이 오스트리아 LASK 린츠를 떠나 벨기에 KAA 헨트로 이적한다. 사진 홍현석 인스타그램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오른쪽)이 오스트리아 LASK 린츠를 떠나 벨기에 KAA 헨트로 이적한다. 사진 홍현석 인스타그램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23)이 LASK 린츠(오스트리아)를 떠나 KAA 헨트(벨기에)로 이적한다.

축구계 관계자는 8일 “홍현석이 벨기에 프로축구 1부리그 헨트 유니폼을 입는다. 8일 헨트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았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헨트가 홍현석 영입을 위해 LASK 린츠에 지불하는 이적료는 150만 유로(19억95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트리아 LASK 린츠 홍현석. 사진 LASK 인스타그램

오스트리아 LASK 린츠 홍현석. 사진 LASK 인스타그램

LASK 린츠 홍현석은 올 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경기에 출전해 팀 선두(2승1무)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7일 볼프스베르크전에서 중원에서 왼발로 정확한 침투패스를 찔러줘 어시스트를 올렸다.

지난 시즌 각종대회 39경기에 출전해 1골-7도움을 올린 홍현석을 헨트 구단과 헤인 반헤즈브록(벨기에) 감독이 주목했다. 홍현석은 리그 23경기에 나서 어시스트 5개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8경기에서 1골-2도움을 올렸다. 특히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16강 2차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홍현석은 지난 6월 태극마크를 달고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해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홍현석.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홍현석. 사진 대한축구협회

헨트는 벨기에 1부리그 퍼스트 디비전A에 속한 클럽이다. 클럽 브뤼헤, 헹크, 안더레흐트에 이어 벨기에에서 4번째 규모의 팀이다. 지난 시즌 벨기에 컵을 제패해 2022~23시즌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헨트가 AC 오모니아(키프로스)를 이기면 유로파리그 본선에 나서며, 지더라도 한 단계 아래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본선에서 뛸 수 있다.

연고지는 헨트이며, 1989년부터 1부리그에 참가했다. 2014~15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벨기에 컵을 4차례 제패했다. 2015~16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헨트는 2016~17시즌 유로파리그 32강전에서 토트넘에 탈락을 안긴 팀이다. 당시 헨트가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했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도 뛰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이 LASK 린츠를 떠나 KAA 헨트로 이적한다. 사진 홍현석 인스타그램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홍현석이 LASK 린츠를 떠나 KAA 헨트로 이적한다. 사진 홍현석 인스타그램

홍현석은 2012년 차범근축구상 대상 출신이다. K리그 울산 현대 유스팀 현대고의 유망주였다. 2018년 고교 졸업 후 독일 3부리그 운터하힝으로 향했다. 2019년 린츠의 위성구단인 오스트리아 2부 FC 주니오스에 임대돼 착실히 기량을 다졌고, 지난해 LASK 린츠에 합류했다.

홍현석은 축구 대표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처럼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8번’ 역할을 맡는다. 주로 4-2-3-1에서 3선 중앙 미드필더로 뛴다. 키 1m77㎝ 홍현석은 왼발잡이로 스루패스를 잘 찌르고 경기당 11~12㎞를 뛴다.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뛰는 박지성(은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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