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세훈 "내가 신당 창당? 음해…국힘, 이준석 덕에 외연 넓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1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 가능성과 국민의힘 탈당에 대해 "전혀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 시장은 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정계 개편이 이어지면 오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당이 만들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그럴 리 없다"며 "호사가들이 무시해도 될 만한 얘기를 했다. 거의 음해 수준으로 본다"고 답했다.

그는 이준석 대표를 지원하는 발언을 이어가는 것 같다는 지적에는 "이준석 대표라는 자원이 국민의힘 외연을 획기적으로 넓힌 것은 사실"이라며 "그 점에 대해서 국민들의 오해가 있다면 종국적으로 당에는 손해다. 그런 원론적 얘기를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문제에 관해서는 "분위기를 일신시킨다는 의미는 있겠지만, 처음에 실수했다고 자꾸 바꾸라는 것은 야당의 논리"라고 했다.

오 시장은 대통령실을 둘러싸고 나오는 여러 논란을 두고도 "나중에 밝혀지는 걸 보면 근거 없는 것들을 가지고 정치공세 하는 경우들도 꽤 있다"고 했다.

차기 대권 주자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언급에는 "기대를 하고 지켜봐 주시는 건 고맙지만, 서울시를 챙기는 데에도 여력이 부족하다"며 "업무에 지장이 있어 달갑지만은 않다"고 답했다.

TBS(교통방송)에 관해서는 "1년 동안 지켜본 결과 노력도 안 하고 점점 더 편향성이 심해졌다"며 "본인들이 원해서 독립재단의 형식을 갖췄으니 실질적으로도 재정적으로도 독립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