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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3개의 전기모터 통해 강력한 성능 구현 … 중소형 전기차 시장 공략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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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3개의 모터를 사용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아우디 e-트론 S(왼쪽)와 e-트론 S 스포트백. [사진 아우디]

3개의 모터를 사용해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아우디 e-트론 S(왼쪽)와 e-트론 S 스포트백. [사진 아우디]

아우디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8만1894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57.5% 증가한 수치다. Q4 e-트론이 2만109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e-트론 GT 콰트로가 6896대로 고급 전기차 시장을 이끌었다. 마커스 듀스만 아우디 AG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진행된 연례 기자간담회에서 “‘진보 2030(Vorsprung 2030)’ 전략 아래 아우디는 전동화와 디지털화의 미래를 위한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시장에서 아우디는 지난 한 해 155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에 해당한다. 이를 발판 삼아 올해에는 대형 전기차 위주 라인업을 중소형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4월에 아우디 e-트론 S와 아우디 e-트론 S 스포트백을 내놨다. 고성능 모델을 상징하는 ‘S’ 배지의 가치에 부합하는 성능을 내도록 개발됐는데, 3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다. 참고로 3개의 전기모터를 탑재, 양산한 최초의 브랜드가 아우디다.

e-트론 S와 e-트론 S 스포트백이 총 3개의 전기모터를 쓰는데, 여기서 나오는 최고 출력은 435마력, 최대토크는 82.4kgf·m에 이른다. 부스트 모드도 제공되는데, 이를 쓰면 503마력, 토크도 99.2kgf·m 수준으로 뛰어오른다. 강력한 성능을 가진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5.1초면 충분하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해 최단 시간을 4.5초까지 끌어당길 수도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10㎞ 수준이다. 두 모델에는 95㎾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1회 충전했을 때 e-트론 S가 최대 268㎞, e-트론 S 스포트백은 264㎞까지 달릴 수 있다.

지난해 4월 최초로 공개된 Q4 e-트론은 아우디가 처음 내놓는 콤팩트 전기 SUV였다. 아우디가 판매하는 전기차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모델이다.

Q4 e-트론의 큰 의미는 유럽 WLTP 기준 최대 520㎞ 수준의 긴 주행 거리에 있다.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그대로 쓴 덕분에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까지 갖췄다. 간결한 동력 구조 덕분에 센터 터널이 생략돼 앞좌석뿐 아니라 뒷좌석도 넉넉한 레그룸과 수납공간이 확보된다. 옵션으로 친환경 직물 소재의 조수석 장식 트림 패널도 선택할 수 있다. S라인 패키지에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사용한 시트커버가 사용된다.

Q4 e-트론에는 차간 거리 및 차로 중앙 유지를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운전이나 주차 중 주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적용된다. 여기에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우디 버추얼 콕핏 플러스 등 부가 기능도 지원한다.

아우디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 이외에 신형 A3와 Q2 등 콤팩트 라인업 확장을 비롯해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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