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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20만명 코앞 사상최대 감염…日 선택은 "거리두기 없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일 20만명에 근접하며 사흘 연속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NHK는 이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9만5161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20일 15만2536명, 전날 18만6229명에 이어 사흘 연속 최다를 경신했다.

마스크를 쓴 채 도쿄 시부야를 걷고 있는 한 시민. EPA=연합뉴스

마스크를 쓴 채 도쿄 시부야를 걷고 있는 한 시민. EPA=연합뉴스

일본에서는 이번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코로나19가 감염자가 급증했다. 이번 확진자는 여섯번째 대유행이던 지난 2월 4일의 10만4169명의 두 배에 이른다.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확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확진자는 크게 늘었지만 사망자와 중증자 수가 아직 6번째 대유행 때보다 적은 상황이라 일본 정부는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신규 행동 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정부는 새로운 행동 제한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에도 사회경제 활동을 최대한 유지하고 밀접 접촉자의 대기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한편으로는 의료 종사자와 중증화 위험이 있는 고령자 등에 대한 백신 추가 접종 및 병상 확보 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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