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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해운정보 씽크탱크되겠다” 해양진흥공사 비전선포식

중앙일보

입력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세계를 선도하는 해양금융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해상교통물류체계 구축’이라는 정부 국정 과제 달성과 해양·금융 분야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통해 국내 해운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 19일 ‘2030 KOBC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금융 ▶정책 ▶정보 ▶ESG라는 4개 화두에 대한 2030년까지의 발전 방향성을 발표했다. 먼저 금융 분야에서는 ‘미래 해양금융 견인’이라는 목표 아래 해양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 공급 확대와 이를 통한 해양산업 활성화를 전략과제로 설정했다. 터미널·물류시설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선주사업 등 국적선대 확충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법적 기능 확대와 재무건전성 관리계획도 전략과제에 포함시켰다.

두 번째로 ‘해양산업 혁신생태계 강화’를 정책 측면의 전략 목표도 설정했다. 한국 해양산업의 당면 과제인 환경규제에 대한 종합 대응체계 구축과 디지털 전환 지원 계획이 골자다.

세 번째로 공사 스마트해운정보센터의 시황 정보와 선박 가치 평가 제공 서비스를 확장해 ‘미래 해운정보 씽크탱크’로 발전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정보 통합과 활용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해운항만물류 정보의 집적과 통합, 통계화를 통한 산업 정책 시사점 발굴, 민간에 대한 정보 개방을 통한 공유 경제 활성화라는 해운정보 통합기관으로서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영실현’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국민 행복 실현에 기여하고 청렴한 윤리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김양수 사장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성공적 실행으로 우리 해운업이 위기의 파고를 넘었다는 일시적 성취감에 도취해 있기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발전전략을 준비했다”며 “2030년 해양진흥공사는 세계를 선도하는 해양금융 리더로 거듭나 우리 해양산업이 전 세계 해양산업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경쟁력 있는 선박 확보 지원과 선사 경영 안정을 목표로 2018년 7월 출범한 후 현재까지 101개사에 7조2146억원의 금융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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