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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 짜는 부·울·경] 소부장 우수 국가연구실 선정돼 장관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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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연의 ‘이차전지 기능성소재연구실’이 최근 소부장 우수 국가연구실로 뽑혀 과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 전기연]

전기연의 ‘이차전지 기능성소재연구실’이 최근 소부장 우수 국가연구실로 뽑혀 과기부 장관상을 받았다. [사진 전기연]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차세대전지연구센터의 ‘이차전지 기능성소재연구실’이 최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우수 국가연구실(N-Lab)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은 2개의 국가연구실(이차전지 기능소재연구실, 탄소나노소재전극 연구실)과 1개의 국가연구협의체(전기기능 소재부품 협의체)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9월 국가연구실로 지정된 기능성소재연구실은 국내에선 독보적인 이차전지 인프라(드라이룸 172㎡, 성능 및 안전성 평가시설 330㎡, 화재 안전성 평가시설 200㎡, 레독스흐름전지 평가인증센터 2298㎡ 등)를 갖추고 있다. 현재 총 44명의 인력이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전고체전지 및 리튬황전지, 수중함용 리튬이차전지 등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이차전지 산업계의 현안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상을 받았다. 주요 성과로는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저가 대량생산 핵심기술 개발 ▶수중함용 리튬전지모듈 성능 및 안정성 평가 표준 개발 ▶고에너지밀도 플렉시블 리튬황전지용 전극 구조체 제조 기술 개발 등이 있다.

무엇보다 이들 기술은 기업체에 이전돼 상용화 발판까지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기연 측은 설명했다. 기술 이전 금액만 총 18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 밖에 연구실은 최근 3년간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10 이상의 우수 논문 15편을 포함한 총 54편의 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엄승욱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은 “전기연은 1993년부터 30년간 연구를 수행해온 리튬이차전지 개발 역사의 산실”이라며 “대한민국 전지 분야에서의 기술 독립을 실현하는 대표 연구실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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