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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베를린, 뉴욕, 파리···세계 주요 도시의 아이콘이 된 현대건축 16개 소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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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김종훈 회장의 세계 현대건축 여행』

『김종훈 회장의 세계 현대건축 여행』은 세계 주요 도시의 아이콘이 된 대표적인 현대건축을 소개하는 인문 건축 여행서다.

건설사업관리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며 글로벌 10위 기업인 한미글로벌의 김종훈 회장이 이 책의 저자다. 책을 읽다 보면 건축 초보자는 물론, 전문가까지 현대건축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나게 된다.

건축 이야기이지만 도시 이야기이자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가 여행자로 주요 도시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될 현대건축 앞에서 품게 될 의문들인 ‘왜 지었는가’ ‘누가 지었는가’ ‘어떻게 지었는가’ ‘도시와 개인의 삶에 어떤 일들이 생겼는가’에 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건축물이 가진 상징성과 꼭 감상해야 할 핵심을 정확하게 짚어준다. 또 건축물에 투영된 세계관 등 숨은 가치와 의미를 친절하게 설명한다. 시대와 사회의 아이콘이 된 현대건축을 통해 지금 시대의 고민이 무엇인지, 세계의 도시들이 어떤 방향으로 달려가는지, 우리의 삶을 담아낼 미래의 도시는 어떤 모습일지 생각하게 해준다. 또 세계적인 도시들은 좋은 건축이 어떻게 도시를 발전시키고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켰는지 증명해준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도시와 건축의 미래는 전문가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자고 한다. 도시의 건축을 바꾸는 것은 바로 우리 평범한 개인들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관점을 바꾸어보고 살고 싶은 도시를 그려보자는 것이다.

이 책은 총 4부로 나뉘어 있다. 그 속에서 각각의 주제로 14개 도시인 독일 베를린,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스페인 빌바오, 핀란드 헬싱키, 오스트리아 빈, 캐나다 시드니, 프랑스 마르세유, 중국 항저우, 스웨덴 말뫼를 대표하는 현대건축 16개를 소개한다. 주요 도시의 현대건축을 통해 그곳에 사는 사람의 역사와 삶과 가치관, 미래를 엿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저자는 평생을 건설 사업에 종사해온 건축 전문가다. 한미글로벌 창업 후에는 건설사업관리를 업으로 하면서 전 세계 랜드마크 건물의 감리를 맡았고 현장을 지켜보았다. 더 나아가 건축물이 세워지고 도시가 살아 움직이고 자라 변화하는 과정을 관찰한 증인이기도 하다.

▶2022년 6월 클라우드나인 출판, 김종훈 저, 신국판, 400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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