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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전 감독, 2023 WBC 기술위원장 선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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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구장을 찾은 허구연 KBO 총재(왼쪽)와 염경엽 기술위원장. [뉴스1]

잠실구장을 찾은 허구연 KBO 총재(왼쪽)와 염경엽 기술위원장. [뉴스1]

염경엽 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이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직을 다시 맡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기술위원장에 염경엽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술위원으로는 조범현 전 KT 위즈 감독, 양상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이승엽 SBS 해설위원, 심재학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장성호 KBSN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KBO는 지난 1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를 꾸렸지만,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되면서 기술위를 해산했다. KBO는 염경엽 전 감독을 재선임하면서 내년 3월 열리는 WBC 준비에 들어갔다. 조범현, 양상문, 심재학, 이승엽 위원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술위원회에 이어 재선임됐다.

새로 선임된 김선우 기술위원은 2006 WBC에 출전했다. 김 위원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이후 해설위원으로 선수들을 지켜봤다. 장성호 위원은 2000 시드니 올림픽, 2002 부산 아시안게임,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경력이 많다.

기술위원회는 대표팀을 이끌 감독 후보를 확정한 뒤 선수단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팀은 내년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WBC 본선 1라운드에 출전한다. A조에 편성된 한국은 개최국 일본, 호주, 중국, 그리고 예선 통과 진출팀 1개국과 8강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1라운드에선 상위 2위 팀까지 8강에 오른다.

한국은 2006년 제1회 대회에서 3위, 2009년 제2회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하지만 2013년과 2017년에는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일본과는 14년 만에 재대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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