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최태원, 멕시코 외무장관 만나…배터리 분야 협력, 엑스포 유치 논의

중앙일보

입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멕시코 외무장관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나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 바이오, 디지털, 반도체·첨단소재와 관련해 멕시코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 SK그룹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특히 배터리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했다고 SK 측은 전했다. 최 회장은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을 이미 갖췄다"며 "미국 자동차 회사와 협력해 추가로 짓는 등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에브라르드 장관은 "멕시코는 전기차 배터리 원료 리튬을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양국이 상호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 나가자"고 답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자 부산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당부했다. SK그룹은 지난달 조대식 SUPEX추구협의회 의장 등이 참여한 'WE(World Expo) TF'를 발족하고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세계가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부산 엑스포를 기획 중"이라며 "양국이 엑스포를 계기로 장기간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자"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