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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구미공장에 1조4000억 투자…경북도·구미시와 MOU

중앙일보

입력

LG이노텍이 경북 구미 사업장에 2023년까지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미래 먹거리'인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시장을 공략하고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세계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구상에서다.

6일 구미시에서 열린 LG이노텍, 경북도, 구미시 투자협약식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왼쪽), 정철동 LG이노텍 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6일 구미시에서 열린 LG이노텍, 경북도, 구미시 투자협약식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왼쪽), 정철동 LG이노텍 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 뉴스1

LG이노텍은 6일 구미시청에서 경북도·구미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연면적 약 23만㎡에 달하는 구미 4공장 인수를 포함해 구미 사업장에 2023년까지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LG이노텍은 내년 양산을 목표로 구미 4공장에 FC-BGA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카메라모듈 생산라인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로 1000여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정철동 사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투자는 LG이노텍과 구미 지역사회, 협력회사들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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