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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사피 출신이에요?"…삼성·카카오 취업 뚫어준 '이 교육'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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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6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6기 수료식에 참석한 수료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사피)가 6기 수료생을 배출했다. 사피는 삼성이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 확대와 청년 취업을 위해 2018년 시작한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15일 삼성그룹은 사피 6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피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이 날 수료식에는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등과 수료생 100명이 참석했다. 서울·대전·광주·구미·부울경 등 전국 5개 캠퍼스 수료생 400여 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로써 사피 수료생은 3678명으로 늘었다. 이 중 75%인 2770명이 730개 기업에 취업했다. 특히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5%는 소프트웨어 비전공자였다. 사피를 통해 새 진로를 찾은 셈이다.

삼성청년SW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서울캠퍼스에서 교육받고 있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삼성청년SW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서울캠퍼스에서 교육받고 있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

취업의 질도 좋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네이버‧현대모비스‧KB국민은행 등 730곳에 달한다. 신한은행과 현대오토에버 등 120곳은 채용 시 사피 수료생을 우대한다.

수료생이 늘면서 지난 9일엔 ‘사피 동문회’도 결성됐다. 사피 관계자는 “사피 수료생들은 폭넓은 교류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계속 키워나갈 것”이라며 “또한 사피 동문회는 교육생을 대상으로 선배 개발자로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노하우를 전하는 멘토 활동을 펼친 것”이라고 말했다.

사피에 입과하는 청년은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는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지급한다. 연 2회 교육생을 모집하는 사피는 현재 7기 입과생 115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삼성은 7월부터 시작되는 8기를 포함해 연간 2300명의 청년을 상대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입학식 [사진 삼성]

지난 1월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SSAFY' 7기 입학식 [사진 삼성]

이날 수료식에서 박학규 사장은 “누구나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새로운 세상을 개척해 달라"며 ”미래 기술의 핵심 일원으로서 디지털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석문 쏘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1600시간의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경험이 개발자로 발돋움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쏘카는 언제나 재능 있는 여러분들과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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